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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놓인 케익- 태종호

기사승인 2021.07.31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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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놓인 케익

태종호 

길 위에 촛불을 밝히고
마스크를 쓴 세 여인이 
둘러 앉아 있다.

케익 위에서 타고 있는 
초를 헤아려보니
20대 처녀들인 듯하다.

호기심이 발동해 물어보니
대답은 간단했다.
방역 4단계잖아요.

퇴근 후 잠간 만나 
친구 생일 축하해주고 
전철을 타고 가야 한단다.

거룩하게 불타는 촛불
친구들의 빛나는 우정
청아한 생일축하 멜로디가

바이러스도 날려버린 채
무더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2021년 신축년 7월 26일 밤에.

중랑방송 webmaster@cnbcnews.net

<저작권자 © 중랑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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