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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뇌사자 장기기증…5명에게 새 생명

기사승인 2023.06.01  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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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료원 “고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뜻 이어가기 위해 노력 할 것”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김석연)은 지난 5월 17일 뇌실내출혈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하여 5명에게 새 생명을 찾아 주었다고 1일 밝혔다.

 뇌사자 관리업무 협약기관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은 뇌사자 신장 1개를 먼저 이식받을 수 있는 우선권에 따라 원내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기증 장기는 이식 대상자가 기다리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사자의 주치의였던 김정희 신경외과 과장은 “환자가 뇌실내출혈로 응급실에 왔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라며 “젊은 나이의 환자를 살리기 위해 두 차례의 뇌수술을 진행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서 역부족이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과장은 고인의 마지막이 의미 있는 길이 되었으면 싶어서 보호자에게 장기 기증에 대해 전했고, 유가족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이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갈 수 있도록 기증을 결심하였다.

 외과계 중환자실 소속 의료진이 고인의 마지막까지 돌보았으며, 신장이식을 받아 새 생명을 찾게 된 수혜자의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신장이식을 받은 60대 환자도 거부 반응이나 합병증이 없는 상태로 오는 2일 퇴원 예정이다. 신장이식팀의 권수경 외과 과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 해제 이후 두 번째 이식수술이었는데 모든 과정이 수월하게 진행되었다”라며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고귀한 결심을 내려준 유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뇌사 판정부터 장기기증과 이식까지 서울의료원의 많은 관계자께서 수고하셨다”라며 “공공병원 소속 의료진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고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랑방송 webmaster@cnbcnews.net

<저작권자 © 중랑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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