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홍순철(필명 귀연貴緣)이 한국문예작가회(회장 서병진)가 주최한 2024년 수필 공모에서 “목차의 경계 없는 자전적 삶”이란 수필로 「한국문예 문학 대상」을 2024년 12월 14일(토) 오후 2시 30분에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문인 작가들의 축하를 받고 이루어졌다.
홍순철(필명 귀연貴緣) 작가 「서울 중랑교육발전협의회 회장, 대한교육신문 논설 주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중랑구협의회 고문, (前)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청소년단체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MRA/IC) 서울 총회장, 신현고등학교 교장」의 「한국문예 문학 대상” 수필 “목차의 경계 없는 자전적 삶”과 심사위원 심사평 “진실한 인간미가 넘치는 생활 수필이다.” 그리고 당선 소감 「글이라는 행복한 인연」을 「한국문예」 2024. VOL 10 (2024년 12월 12일 도서출판 아이비애드 발행)에 실린 글을 전재(全載)한다.
■ 「한국문예 문학 대상“ 수상작 수필
“목차의 경계 없는 자전적 삶”
귀연貴緣 홍순철
○ 삶에는 경계도 목차도 없다. 경계를 갖는 것은 선을 그리는 것과 같다. 한쪽에는 괜찮은 것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괜찮지 않거나, 준비가 안 되었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이 선은 사람마다 다르게 보이므로 어디에 그려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어쩌면, 다른 사람의 필요보다 나의 필요를 앞세우거나 반대로 다른 사람의 필요가 나를 앞설 경우에 그 선을 정하는 게 참 어렵고 불편하다.
어느 지우(知友)가 나에게 한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우연히 사람을 만나지 않아. 만나는 모든 사람은 크든 작든 친구의 삶에서 역할이 있을 거야. 일부는 성장에 도움이 되고, 일부는 상처를 주고, 일부는 더 잘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고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 같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 거야. 길이 교차하는 데는 이유가 있고 언제나 그 가운데 너와 나가 있잖아….”
시인 조병화는 「남남 38」에서 “너 없고 나 없는 / 아주 먼 훗날이면 / 누가 널, 날, 이야기하리 // 한 달이 지난다 / 일 년이 지난다 / 십 년이 지난다 / 백 년, 천년이 지나면 / 너와 나, 묘연한 흔적 / 돌 하나 여기요, 한들 그게 영원하리.”
이렇게도 만나고 저렇게도 만나는 게 인연이라 했던가.
추억(追憶)해 보면, 2021년 9월의 아무개 병원에서의 1년여 만의 코로나19 검사비 76,940원 미납금(?) 독촉 전화가 남긴 씁쓸함의 에피소드(episode)이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져 코로나19 시국에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가 바쁘게 움직인다. 원인을 찾고자 CT 촬영 등 각종 검사를 거쳐 곧바로 입원 조치해야 한다며 환자의 병세로는 간병인이 꼭 있어야 한단다. 물론 환자는 문진만 하고 코로나19 검사도 없었다. 병원 측의 안내로 간병인 회사에 연락했으나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 하여 올 수 없단다. 코로나19가 한창때였으니 가족 중 한 사람은 꼭 곁에 있어야 하고 입원실로 들어가려면 코로나19 검사를 끝내야 한다고 하고 그 검증 결과도 다음 날 나온다고 한다. 병원 측은 노환이라 수술이 어렵다며 이 상태라면 평생을 들어 뉘어 생활해야 한단다…. 그리고 몇 개월 입원…….
퇴원 후 그로부터 꼭 1년 후인 8월 중순, 일요일 휴일인 오후 5시 반경 전화를 받으니 모르는 번호이다. 어디냐고 물으니 아무개 병원 응급실이란다. 다짜고짜, 대뜸 미수금(?) 76,940원을 내란다. 웬 미수금(?)이냐고 묻자, 코로나19 검사 비용이란다. 지불치 않는다면, 민사소송을 하겠다. 내용증명도 곧 보낼 것이라며 사실상의 겁주기(?)에 가깝다. 당시, 코로나19 검사 시행 시 검사비, 검사 시행 전의 사전 안내 일체 명세, 구두로 전언 된 안내와 관련한 일 절의 언급도 없었고 문서화된 기본적인 안내서부터, 개인의 동의까지도 일절 없었다. 그런데 어찌 그게 미수금(?)일까.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해 못 함은 나만의 무지일까. 아니면 억지일까.
어떻게 보면 병원 측의 업무상 착오인지 미숙함으로 인한 것인지 황당한 전화이다. “이런 일은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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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그냥 도망간 것과 같다.”란다. 내가 어느새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몇 달간 입원하고 퇴원 시 정산에서도 아무 말 없다가 꼭 1년 후 느닷없이 76,940원의 미납자(?)로 취급받았으니 어이가 없다. 연유를 알아보고자 책임자를 찾으니, 연락은 더는 없다가 뜬금없이 문자로 원장의 계좌라며 76,940원 미납금(?) 독촉의 문자만 띄운다.
참으로 상황이 착잡함을 넘어 분개(憤慨)를 느끼면서도 그 미수금(?)이라고 다그친 돈은 송금했지만, 추석을 지나서까지 내내 참을 인(忍)이 계속 생각남은 왜였을까. 이런 경우는 없었으면 하는 소망을 넋두리로…. 치부할 수밖에….
응급실 환자가 몇 달을 입원하고 퇴원한 병원이다. 나라면, 퇴원 이후 건강이 어떠냐를 먼저 묻는 것이 우리네 상식이고 인지상정(人之常情, 사람이 보통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신세를 진 병원이니 그 아무개 병원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이게 무슨 글제가 되겠는가.
이게 삶인가. 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정말 아프지 마세요. 건강이 최고의 행복입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 고민 끝에 썼을 뿐이다.
내 벗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내가 재활 치료 중인 병원이다. 그 벗은 연금 생활자이다. 간병인을 둘 수밖에 없는 병세라 어쩔 수 없이 간병인을 둘 수밖에…. 동병상련(同病相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도움)의 마음을 그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누기에는 너무 사연이 같아 서글프다. 그게 나 자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병비 매일 13만 원 이상. 한 달이면 3,900,000원이 넘는 비용이다. 게다가 병원 입원비까지 들어가면……. 연금 생활자로서는 빚이 늘 수밖에 없다. 아프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또 언론에서 코로나19가 또 돈다는 얘기가 들리니 추석을 앞두고 더 씁쓸하다. 연금 생활자의 비애(悲哀, 슬픔과 설움)라는 생각에 잠긴다. 병간호 건강 지원 복지 방책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본다.
그 흔한 실손 보험, 병간호 보험이라도 들어 놨더라면…. 나이 들어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만 은……. 그 지우도 가족도 건강을 잃고 난 후에…
살다 보면…. 그 삶의 흔적, 탓하고 싶지도 않고 원망하고 싶지도 않다. 아프지 않은 게 상책이다. 건강이 최고의 행복이란 말이다.
외아들인 난 어머니를 추모원으로 떠나보낸 지 벌써 9개월(시점, 2023년 11월 29일)이 지난다. 망운지정(望雲之情) 구름을 바라보며 객지에 나온 자식이 고향의 부모를 그리는 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에게도 맞는 말일까. 자식이 갖는 당연한 도리인데.
난 어떤가. 혼정신성(昏定晨省) 저녁에는 잠자리를 살피고 아침에는 일찍이 문안드린다는 뜻이다.
자주 찾아뵙겠다고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지금껏 단 한 가지 이유, 노변 낙상(路邊 落傷)으로 인공 고관절 전치 수술로 걷기 재활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며…. 난 부모에게 효도하는 도리를 다하지 못한 불효자 아닌가….
삶이 힘겨워도 충북 청주 시골 촌사람이 아버지에 이어 고등학교 교장 되어서도 퇴직해서도 무상(無償) 자원봉사만은 그치지 않는 자식을 대견하고 자랑스러워하시며 무엇이 그렇게….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고생 많지. 하시던 나의 어머니이셨다.
늦은 귀갓길에도 불편한 몸 이끌고 건강해야 한다며, 네 번이나 가벼운 화재 위험도 있었으나 자식이 뭐길래 계란 부침을 해 놓고 먹으라며 기다리셨다.
늘 난 “밥 먹고 왔어요.” 그래도 먹으라고 하면, 잔소리로 듣고 그러지 마시라고 언짢아한 적도 있는 나였다. 이런 못난 아들보고 사람들은 나보고 효자라고 했다….
부모가 늙어 기력이 약해지면 의지할 사람은 자식과 며느리밖에 없다고 한다.
올해 4월 1일 상수(上壽, 紀寿・百寿) 100세 된 의사였던 장모님을 모시는 77세 희수(喜寿)를 넘긴 지금의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일까.
엊그제 서울대학교병원에 들어서다 치유 글 판에 적힌 글이 눈에 띈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이 글은 지오디(god)의 노래 촛불 하나의 한 소절(小節)이다.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라고 위로 한다.
난, 다쳐서 올해 1월 큰 수술(시점, 2024년 1월 4일) 후 8개월(공모 시점 2024년 9월 4일), 아직 객기(客氣)로 목발과 지팡이를 번갈아 사용하며 아내 동반 병원에 간다. 택시 기사가 참 친절했다. 손을 잡아 주고 휠체어까지 대 주며 천천히 내리라고 한다. 참 정겹다.
난,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성경 전도서 4:9, 10 “둘이 하나보다 낫다. 둘 중 하나가 넘어지면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도울 수 있다.”를 되새겨 본다. 난,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참 행복하다.
지우(知友)들은 묻는다. “요새 뭐 하고 지내,”, “지금 어때.” 대답은 똑같이 “괜찮아. 시간이 해결하겠지.”, “책 많이 읽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 더 유대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 “맞아. 괜찮아. 괜찮아.” “큰일 날 뻔했지. 그나마 다행이야. 천운이지.” “의사와 간호사가 고맙지.” “기도의 힘이지. 빨리 나야지.” “지속해서 칼럼을 쓰던데 다 난 거야. 남들은 다 난지 알아,” 통증 심한 나에게 “꽤 병 아냐.” 농담(?)도 전한다. “아니, 양말도 신발도 혼자 못 신어…. 독자들이 잘 보고 있다고 하니 내 생각들이 없어지기 전에 힘겹게 컴퓨터 의자에 앉아 쓰는 거지“, “글쓰기 책 읽기는 치매 예방에도 좋다며….”
또 어떤 사람은 “아프다면 사람들이 싫어해, 그러니 아프다고 하지 말고 강한 척해.”라는 말도 듣는다.
난, 늘 감사하다. 우리 사회엔 인정이 더 많다. 모두 날 걱정해 주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 삶의 경계를 설정하는 것은 뭔가 옳고 그름, 채움과 덜음, 또 삶과 죽음의 무언의 선택을 강요할 때도 있기 때문에 그 경계의 선을 넘어서며 삶의 원점부터 디자인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우리는 4계절의 순서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인 것이 보편적이지만, 유대인들에게는 무화과나무에 빗대 4계절의 시작은 ‘가을’부터이다. 그래서 가을, 겨울, 봄으로 이어지며 여름이 끝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인지 올해 여름에는 지겨운 폭염이 지속되었다. 그래서 이 폭염의 여름이 가면, 가을이 더 기다려지고, 이어서 겨울과 봄이 온다는 그 기다림으로 희망을 품고 산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All is well that ends well)”는 영국속담이 스친다. 영국의 극작가, 시인 셰익스피어는 말한다. “불행을 치유하는 약, 그것은 희망 이외에는 없다.”
그렇다. 희망은 절망을 몰아낸다.
난,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고향의 장점이 모두 모여 훈훈하다. 난 청주이고 부인과 딸 아들은 서울이고, 사위는 목포다. 사돈은 제주도에 산다.
장인은 경상도였고, 장모님은 강원도이다. 서울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제주도 색색의 가족이다. 물론 반려견은 경기도 호평이다.
동물 나이로 따지면,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이 든 어르신이다. 그러나 새초롬한 표정, 꼬랑지 흔들며 늘 반가워하는 애교 만점 가족의 스타다.
내가 살면서 “2% 부족한 사람”이라고 대 놓고 말한 사람도 있고 똑똑한 사람, 영리한 사람이라는 말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난 월파 김상용이 「남으로 창을 내겠소.」에서 “왜 사냐 건 웃지요.”라고 읊었듯이 그 모자라는 2%를 채우기 위해 현직에서 퇴직한 이후 연금 생활자로 무보수 봉사의 길을 쉼 없이 그저 웃고 미소를 지으면서 달려왔다.
누가 나를 이해해 줄 것인가? 목차도 경계도 없는 삶의 그 답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건강하게 정성과 진심을 담아 정직하게 견미지저(見微知著)로 살려 한다.
■ 심사위원 심사평
“진실한 인간미가 넘치는 생활 수필이다.”
<심사위원 : 오동춘(글) 정순영 김종상 나영봉 서병진>
○ 귀연(貴綠) 홍순철의 자전적 수필 <목차의 경계 없는 자전적 삶>은 독자의 지적 만족도에 충실한 우수 작품이다. 소박 진실한 인간미가 넘치는 따스한 생활 수필이다.
수필가 김진섭의 <생활인의 철학> 내용과도 상통하는 의미가 많다. 교육계에 오래 몸담고 퇴직한 교장 출신으로 그간의 배우고 듣고 느낀 생활철학을 적나라하게 무형식의 수필에 짜임새 있게 엮어 담았다.
지우(知友)의 인생 인연 관계부터 이어 어머니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퇴원 후 검사비 76,930원의 독촉에 불쾌했으나 갚아준 인내와 여유의 인간미도 보여 주었다, 청주 시골 외아들로 사랑 많은 어머니께 효도 못 한 불효의 아픔도 느꼈다.
망운지정(望雲之情) 혼정신성(昏定晨省) 두 한자어의 이미지로 어머니를 추모하며 불효의 아들임을 나타냈다.
현재 100세 장모도 모시고 있다. 가족들이 모두 출신 지역이 달라 고향의 다양한 장점도 부각했다.
올해 홍순철 수필가도 고관절을 다쳐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그 병원에 연금 생활자 지인의 딱한 사정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이 따뜻하다.
홍순철은 혼자가 아니라며 구약성경 전도서 4장 9절 10절 말씀으로 은혜 받는 믿음도 보여준다. 수필의 한 특징인 독자의 만족도를 이루기 위해 홍순철 수필가는 조병화 시인의 <남남 38>,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 시를 인용했다. 그리고 영국속담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세계적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불행을 치유하는 약, 그것은 희망 이외는 없다”는 말도 효과적으로 인용했다.
시나 언어 인용으로 수필의 미적 가치를 높인 것이 다 유대인의 계절 순서까지 인용하며 올여름 폭염에 시달린 사람들이 서늘한 가을 희망을 품으라 했다.
지우의 안부 질문에 컴퓨터 앞에서 글쓰기, 책 읽기를 한다며 스스로 치매 예방에 좋은 생활로 표현했다. 자기는 2% 부족한 사람으로 그것을 채우기 위해 연금 생활자나 무보수 봉사자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자기 삶을 소재로 목차의 경계는 없으나 앞으로 건강하게 진심과 정성을 다해 견미지저(見徾知著)의 생활철학으로 살아갈 의지와 삶의 방향을 잘 말하고 있다.
교훈적 가치가 높은 홍순철 수필가의 수필 <목차의 경계 없는 삶> 작품을 제10호 한국문예 문학 대상으로 추천하며 축하한다.
■ 「한국문예 문학 대상」 수상 소감문
「글이라는 행복한 인연」
귀연貴緣 홍순철
○ 저의 사소한 일상(日常)을 글로 표현한 것인데 「한국문예 문학대상」이라는 영예로운 큰 상을 주심에
굉장히 송구스러우면서도 한편, 내심(內心) 꽤 기쁜 마음입니다.
저의 글의 장르와 담은 내용은 참 다양합니다. 또 어떨 때는 긴 글이고 어떨 때는 짧습니다.
어쩌면 삶의 길이와 감정(感情)과도 같다고 느껴집니다.
저의 글은 살면서 인연(因緣)이라는 끈의 과정 과정에 행복(幸福)과 사랑이라는 두 글자에 맞춥니다.
한국문예작가회 서병진 회장님, 심사위원 분들께 그 고마움 잊지 않고 진심을 담은 글쓰기에 정성을 다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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